어제 우리팀 연습경기때 있었던 일입니다. 특전사 비호팀과 홈경기를 가졌는데, 상대팀 포수가 선출이어서 어깨도 좋고 포구도 안정되어,
수비가 탄탄한 팀이었습니다. 저는 감독이지만, 심판교육 연수중이어서 심판의 동작이 더 유심히 보였습니다. 그런데 상대팀 포수가 포구를 하면서 주심의 볼스트라이크 판정이 나기 전에 자기가 먼저 큰소리로 \'심판의 콜을 흉내내듯이 \'라이~~~ㅋ\'하면서 소리를 질러댔습니다. 나는 감독으로서 심판에게 어필하였습니다. 우리팀 타자가 혼란을 느낄 수 있으니 포수에게 주의를 주라고 했으나, 심판은 받아들이지
않았습니다. 심판은 어필의 대상이 아니라며 그냥 진행하였습니다.
포수가 주심의 볼판정 이전에 자신이 소리를 먼저 지르는데 이런 행위는 주의를 줄 수 있는 행위가 아닌지요...우리팀 타자들이 주눅이 들어서 타격에 지장이 많았는데 말이죠.
|